세계보건기구(WHO)는 5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21개국에서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총 1490명의 감염자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에 발표된 사망자 26명, 감염자 1124명 보다 각각 4명, 366명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WHO가 신종 플루에 대한 경보 수준을 현 5단계에서 6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NHK가 6일 보도했다.
특히 이날 미국에서는 신종 플루로 인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주 멕시코에서 온 유아가 휴스턴에서 치료중 사망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지 거주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보건장관도 이날 신종 플루가 발생한 학교를 대상으로 고려중이던 휴교 조치 권고를 철회한다고 밝히는 등 미국내 신종플루 사태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