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쌍용차 회생여부, 9~10월 결정"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5.06 16:38
글자크기
쌍용자동차가 회생절차에 착수할 수 있을지 여부는 오는 9~10월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관계자는 6일 쌍용차의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보고서 내용과 관련 "9~10월에 열리는 3차 관계인집회에서 회생 여부에 대한 채권단 의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 관계자는 "계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곧바로 회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산은 등 채권단은 오는 22일 1차 관계인 집회를 열어, 법원에 제출된 기업가치보고서에 대해 청취한 뒤 2차 관계인 집회가 열릴 때까지 회생계획안을 마련한다. 법정관리인의 조사결과 산출된 추정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해서다.

한편 보고서에는 쌍용차 자산이 부채보다 4336억원 더 많고, 계속가치는 1조3276억원으로 청산가치보다 약 4000억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가치는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 방안이 계획대로 실현되고 신규자금(2500억원)이 원활이 조달되는 것을 전제로 산정됐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