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GM본사에 신규자금 지원 조건으로 라세티프리미어 등 GM대우가 공동 개발한 기술라이선스를 넘기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GM본사가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자금 만이 아니다"라며 "GM대우에 던졌던 경영권(인수)은 그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가 갖고 있는 연구개발(R&D) 라이선스나 GM의 해외공장도 생각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닉 라일리 GM 아태지역본부 사장은 지난 1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GM대우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지분 문제를 논의할 의향은 있다"며 "산은이 최근 지원과 관련한 조건들을 제시해 왔고 첫번째 답을 다음 주까지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