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서울지방국세청 압수수색(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09.05.06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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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세무조사 무마로비 의혹 관련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이인규 검사장)는 6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오전 11시 수사관 등 2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4국은 지난해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였던 곳으로 검찰은 4국 사무실과, 세무조사 당시 조사 4국장의 현재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지방국세청장이 지난해 7월 태광실업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가 본격화할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과 대책회의를 가졌다는 의혹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청장에 대한 통화내역 조회를 통해 박 회장에 대한 세무조사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에서 10월 사이 국세청 고위 간부들과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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