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러 교수는 전날 "수개월 전보다 덜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으며 주식에 투자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현재 S&P500지수 구성 종목들은 평균 PER 13.9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3월에 24년래 최저 수준이던 10.1배에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PER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실러 교수는 분석했다.
실러 교수는 3월의 미결 주택매매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주식과 함께 주택가격의 반등을 노리고 부동산 시장에도 투자할 것을 권했다.
당시 S&P500지수는 1937년 39% 폭락하기 직전 두 해 동안 급등세를 보였다. 1935년에 41% 상승했고 다음해인 36년에는 28% 추가 상승했다.
그러나 실러 교수는 "실업률이 한동안 추가 상승할 것이며 더 많은 경제 혼돈을 겪게 될 것"이라면서 "여전히 심각하고 불확실하며 주택가격과 주가 급락의 위험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