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1Q영업익 4014억원‥전년比 27%↑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5.0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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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순이익도 44% 증가...매출은 3조7744억원 22%↓

에쓰오일(S-OIL)이 올 1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 (60,800원 ▼300 -0.49%)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액이 3조7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24억원으로 2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도 165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늘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석유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고도화시설을 바탕으로 등유나 납사 등 수익성 높은 석유제품 판매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정제마진과 부분적인 재고자산 평가손실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전망과 관련해서는 "정유 부문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 수요 감소와 신규 시설 가동에 따라 시장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규모 정기보수와 맞물려 정제마진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반기엔 아시아 지역 내 석유수요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지연, 정기보수 등이 맞물려 양호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윤활부문 역시 낮은 국제 가격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유리한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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