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60,800원 ▼300 -0.49%)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1분기 매출액이 3조77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024억원으로 27%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순이익도 1658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늘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석유제품 판매량이 증가한 가운데 고도화시설을 바탕으로 등유나 납사 등 수익성 높은 석유제품 판매량을 극대화함으로써 수익성이 향상됐다"며 "정제마진과 부분적인 재고자산 평가손실 회복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부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중동의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지연, 정기보수 등이 맞물려 양호한 시장이 될 것"이라며 "윤활부문 역시 낮은 국제 가격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 분기 대비 유리한 시장이 형성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