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기간조정 대비"-구희진 대신證 센터장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09.05.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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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6,820원 ▲60 +0.36%)은 5월 증시에서 낙폭은 크지 않겠지만, 기간 조정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6일 "이번 상승은 유동성 공급에 따른 금융시스템 리스크 완화에 따른 상승"이라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인과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동반되지 않아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이 전망하는 3분기 코스피지수 고점대는 1600 수준. 구 센터장은 "주가가 2분기에 상승할 경우 3분기 상승세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며 "유동성만으로 오르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달에는 기간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 센터장은 "현재 주가 상승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인 것으로 평가 된다"며 "이는 투자자들이 현재와 같은 유동성장세가 좀 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고 있는 것을 앞으로도 유동성이어 질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구 센터장은 "금융시스템 복원에 따른 심리적 안정이 이번 상승의 주된 원인"이라며 "반면 실제 펀더멘털과 관련된 지표들의 회복이 확인되지 않아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세상승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유동성과 탄탄한 펀더멘털 개선이 필요하지만 지금은 유동성만으로 오르고 있다"며 "상승이 제한적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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