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홈페이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6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챔스) 결승 진출이 확정된 뒤 이뤄진 인터뷰에서 "박지성은 (이번 결승전에서는)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28일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챔스 결승전에 박지성을 출장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지성이 챔스 결승전에 출전하면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꿈의 무대에 서게 된다.
당시 박지성은 출장이 무산된 데 대해 이례적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퍼거슨 감독도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은 활약상에 비해 과소 평가를 받는 선수"라며 "지난 2일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고, 오늘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고 치켜세웠다. 박지성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평점 8점으로 팀내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대망의 챔스 결승전은 오는 28일 새벽 이탈리아 로마의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다. 결승 상대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와 FC바르셀로나의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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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결승에 오를 경우 맨유는 2년 연속 첼시와 챔스 우승컵을 다투게 되며, 박지성도 잉글랜드 진출 이후 처음으로 '스승'인 히딩크 감독과 조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