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04일(16:14)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대우건설 (3,805원 ▲85 +2.28%)과 금호산업 (3,855원 ▲55 +1.45%)(건설부문)이 한남동 한남더힐 개발사업과 관련해 6000억원 규모의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성공했다.
이 중 금융권 차입이 140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4600억원이다.
4600억원에 이르는 ABS는 오는 13일 발행될 예정이다.
발행 구조는 시행사인 한스자람이 보유한 한남더힐 대출 채권을 한남더힐제1차유동화전문회사(SPC)에 양도하고 SPC가 이를 기초로 유동화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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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개 트랜치로 나눠 진행되며 트랜치 1-1회 1000억원, 1-2회 1200억원, 1-3회 2400억원 규모다.
4600억원 전액에 대해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을 선다. 이 중 1-1회에 대해서는 산업은행이 1017억원(이자비용 포함) 한도의 신용공여(Credit Line)을 제공할 예정이다.
트랜치별 신용등급은 1-1회가 'AAA', 1-2회와 1-3회가 'A-'이다.
각각의 이자율은 5.1%, 8%, 9.5%로 계획되고 있다. 만기는 1-2회가 1년, 1-1회와 1-3회가 2년이다.
동양종금 관계자는 "1-1회의 경우 산업은행이 100% 신용공여를 하기 때문에 발행일 전까지 금리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주관은 동양종금이 맡아 산업은행 인수분 1000억원(1-1회)을 제외한 3600억원을 인수할 계획이다.
한남동 옛 단국대 부지에 들어서는 한남더힐은 87~332㎡ 600가구 규모다. 지난 2월 분양 215~332㎡, 467가구 분양 당시 평균 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90%를 웃도는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금호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나 금융권 본PF를 위해 대우건설이 공동시공 형식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호건설 단독 지급보증으로는 파이낸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쳤다"며 "대우건설이 연대보증에 참여하면서 본 PF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