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 1위' 태경화학, 여름 성수기 효과-흥국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5.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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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2일 국내 탄산가스산업 대표업체인 태경화학 (10,770원 ▼60 -0.55%)이 여름을 맞이하면서 실적증가 및 선두업체로서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욱 흥국증권 연구원은 태경화학이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 등 탄산가스를 제조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점유율은 액체탄산 27%, 드라이아이스 37%이며, 주요 제품인 액체탄산은 공업용(조선, 용접)과 식품용으로, 드라이아이스는 식품보관용으로 이용됨. 기타 에틸렌, 질소, 산소, 아르곤 등 산업용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태경화학이 경쟁사와는 달리 원료공급원이 단일화되어 있지 않고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있어 원료확보에 대한 리스크가 적고, 액체탄산 및 드라이아이스는 탄산음료 및 냉동식품 보관의 용도로 사용되어 여름철 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성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탄산산업의 기존 수요의 한계를 벗어나 탄산분야의 신규 수요분야(제지 및 초고순도용 DMC원료 등) 및 신규 공급처(대한조선 등)를 확대하고 있으며, 2009년 조선경기가 좋지 않지만, 국내 수주잔량이 아직 충분하여 당분간 조선용접시장은 안정적인 상황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그룹사인 송원그룹은 남우화학, 경인화학 및 동신에너텍 등 산업용가스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 수요처에 일괄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원료공급원 환경 변화 및 탄산음료 소비 감소는 잠재적인 리스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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