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반 국내주식형펀드에서 3452억원이 이탈했다. 이는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글로벌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해 10월(5010억원) 이후 최대치다. 올해 국내주식형펀드에서 빠져나간 4457억원의 대부분이 지난 한 달간 유출된 셈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 수단으로 활용하는 ETF까지 포함할 경우 국내주식형펀드에선 지난 달 모두 1조1713억원, 올들어선 1조5828억원이 유출됐다.
지난 달 30일 일반 국내주식형펀드로는 35억원이 들어와 3거래일 연속 유입세를 이어갔다. 해외주식형펀드도 전날에 이어 120억원이 수혈됐다.
해외주식형펀드는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와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Ci'의 설정액이 각각 137억원, 100억원 늘었다. 이에 반해 '슈로더차이나그로스주식종류형-자A종류F'(-18억원)와 '템플턴차이나드래곤주식형자(F)'(-15억원),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E'(-13억원) 등에선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날 머니마켓펀드(MMF)에선 3조4598억원이 이탈해 6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형펀드로는 1425억원이 들어와 하루만에 자금 흐름이 반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