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쏘울', 동물 사랑하는 광고상 수상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09.05.0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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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동물을 사랑하는 좋은 광고상'·'스프링 챌린지-최고 가치상' 잇따라 수상

기아자동차 (98,000원 ▼700 -0.71%) '쏘울'이 미국시장에서 잇따라 화제에 오르고 있다.

기아차는 미국에서 방송중인 ‘쏘울’의 TV 광고가 동물권익보호단체인 ‘동물을 인도적으로 대하는 시민 모임'(PETA)으로부터 최근 ‘좋은 광고상(GOODY AWARD)’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쏘울'의 미국 TV 광고 장면.↑ '쏘울'의 미국 TV 광고 장면.


PETA는 전 세계적으로 200만 명 이상의 회원과 지지자들을 보유한 단체로 해마다 동물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담은 광고를 선정한다.



이번 '쏘울' 미국 광고는 쳇바퀴를 돌고 있는 햄스터들 사이에서 한 햄스터 가족이 '쏘울'을 타고 유유히 거리를 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아차는 PETA가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햄스터를 촬영에 이용해 실제 동물을 광고 촬영에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동물 학대 등을 사전에 차단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시 레이먼 PETA 총괄부회장은 “광고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갑자기 변한 환경에 놀라고 두려워하는데 '쏘울' 광고에 나오는 햄스터는 이런 일을 전혀 겪을 필요가 없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아차는 또 이날 미국 텍사스 자동차 전문기자협회(TAWA)가 실시한 ‘2009 스프링 챌린지’에서 '쏘울'이 ‘기자단의 선택-2009 최고 가치상'(Best Value in the Writers’s Choice)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TAWA 스프링 챌린지’는 스포츠카, 승용차, 쿠페, 밴, 크로스오버차량(CUV) 등 다양한 차종들을 각종 조건의 도로에서 주행 후 성능과 가치를 평가하는 행사다.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쏘울'이 개성 있는 디자인과 독특한 신사양들로 미국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쏘울'에 이어 포르테가 미국시장에 투입되면 우수한 디자인과 가치를 겸비한 기아차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쏘울'은 미국시장에서 지난 4월 3228대가 판매돼 전월(1246대) 대비 15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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