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가 떠야 산업이 산다

성건일 MTN PD 2009.05.0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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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4시N] 경제365 현장속으로

[이대호 앵커]
경제 365 <현장 속으로...> 산업부에 김경미 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박람회 현장을 취재하셨다고요?

[김경미 기자]
네. 한 해 동안 전국각지에선 정말 셀 수 없이 많고 다양한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는데요.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하는 박람회의 기본 취지는 물론이고, 최근엔 다채로운 볼거리로 지역 주민들을 위한 축제로까지 거듭나고 있습니다.



우선 준비된 화면부터 만나보시죠.





[이대호 앵커]
자동차 튜닝과 관련된 박람회도 있네요. 한 번쯤 가보고 싶은데요. 산업분야별로 정말 다양한 박람회가 전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은데. 지금 이 시간에도 활발히 진행 중인 박람회들 많겠죠?

[김경미기자]
네. 우선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꽃박람회가5월 황금연휴를 맞아 절정에 다다랐다 할 수 있는데요. 고양시와 태안군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고양 국제꽃박람회’와 ‘2009 안면도 국제꽃박람회’가 그 주인공입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게임문화축제인 ‘2009 천안국제e스포츠 문화축제’도 천안시 일원에서 내일까지 진행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2009 신문ㆍ뉴미디어 엑스포’도 내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의 지역을 대표하는 ‘2009 대한민국 축제박람회’도 내일까지 송도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대호 앵커]
이렇게 갖가지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박람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박람회의 효과가 정말 크긴 큰 건가요?

[김경미기자]
네. VCR에서 보셨다시피, 올해 5회째를 맞이하는 고양시의 꽃박람회 경우... 벌써 22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상태며, 안면도 꽃박람회도 해외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화훼류 수출 상담회에서 336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그 밖에도 국내 기업들은 각종 해외박람회들을 통해 시장개척과 수십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등 끊임없는 성과를 올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대호 앵커]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겐 그 어떤 것보다 반가운 행사겠지만, 지역 축제로 함께하는 시민들 사이에선 불평도 적지 않다고요?

[김경미 기자]
네. 현재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꽃 박람회의 경우를 살펴보면 3일 간의 휴일이 이어진 지난 주말, 박람회 인근엔 사람들이 크게 몰리며 교통지옥이 연출되는 등 관람객들과 주역 주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안면도를 찾았던 사람들 중엔 극심한 정체가 명절보다 심한 것 같았다면서 다시는 찾아올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어린이 날이자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인 내일도, 또 한 번의 심각한 교통정체가 예상돼 꽃박람회 주최 측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고양꽃박람회의 경우에도 지하철을 이용해 편리한 방문이 가능하다던 홍보와는 달리, 지하철과 박람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의 운행간격과 차량대수 부족으로 방문객들의 불만 섞인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이대호 앵커]
지역축제도 좋고, 관련 산업의 발전도 좋지만... 시급히 처리되어야 할 문제점들을 하루빨리 되짚어보는 노력이 필요하겠네요.



김경미 기자...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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