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8% 줄었다. 경유가 급등으로 레저용차량(RV) 판매가 크게 줄었던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전년대비 감소한 실적이다.
전년대비 '쏘나타'가 35.9%, '그랜저'가 37.7% 각각 감소하는 등 승용차종이 평균 25.9% 감소했고 RV 차종 역시 '싼타페' 22.4% 감소, '베라크루즈' 21.5% 감소 등 평균 18.2% 줄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 7만639대, 해외생산 판매 12만5364대를 합해 총 19만60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4.9%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수요 위축이 선진국을 넘어 신흥시장으로 번지면서 국내생산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33% 감소했지만 해외생산판매가 24.3% 증가해 선전하면서 해외시장 판매 감소폭이 최소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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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공장이 '위에둥'(중국형 '아반떼')의 인기에 힘입어 판매가 처음으로 5만대를 돌파했고 인도공장 역시 'i10', 'i20' 등 전략차종의 판매 호조로 전년보다 약 10% 판매가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소형차 공급을 늘려 글로벌 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현지밀착형 마케팅·판촉 활동으로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올 누적 판매대수는 총 86만579대로 전년 동기대비 11.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