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4월 체감경기 ‘110’으로 호전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 2009.05.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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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회장 서승모) 부설 한국벤처산업연구원이 벤처기업의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벤처기업 경기실사지수(BSI)는 1월 71에서 2월 77, 3월 96, 4월 110으로 증가했다.

벤처기업의 4월 내수 실적지수는 3월(91)에 비해 11포인트 상승한 102로 나타났다. 수출 실적지수도 3월(91)에 비해 3포인트 증가한 94로 조사됐다. 수익성과 자금사정도 3월 77, 71에서 4월 88, 77로 호전됐다.



투자 측면에서 생산설비투자는 3월 94에서 4월에 10포인트 상승한 104를 기록했다. 영업·마케팅 투자도 3월 109에서 4월에 117로 8포인트 증가했다.

벤처기업이 4월에 당면한 경영 애로요인으로 자금확보(20.4%)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판매부진(12.6%), 소비심리 위축(11.5%) 등의 순으로, 지난달과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서승모 회장은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면서 4월 BSI가 기준지수 100을 넘어선 것 같다”며 “내수와 수출증가 등의 기대감이 있으나 수익성이나 자금사정이 좋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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