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신종플루, 최악은 지났다"

머니투데이 백경훈 기자 2009.05.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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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후 입원자 수 줄어..플루 진화로 판데믹 무시는 못해

멕시코정부는 3일(현지시간) '신종인플루엔자(이하 신종플루)' 사태가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세 코르도바 보건장관은 "'신종플루'는 지난달 23일과 28일 사이에 최고조를 이뤘고, 최근 며칠간 ('신종플루'로 인한) 입원자 수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바이러스의 진원지인 멕시코에서 경계를 늦춘다는 건 너무 이르지만 '신종플루'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 또한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일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더 심각하다는 가능성도 사실무근일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통신은 밝혔다.



로이터는 또 그동안 공공시설 폐쇄및 경제활동 중단 등으로 한산했던 멕시코시티의 거리에도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늘기 시작하는 등 긴장도 한 풀 꺾인 분위기라고 전했다.

통신은 그러나 돼지와 조류, 사람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섞여 계속 진화를 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 대유행(판데믹·Pandemic)의 공포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 17개 나라에서 787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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