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월말 적립식효과 '톡톡'

머니투데이 박성희 기자 2009.05.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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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국내외 주식형펀드 자금 소폭 유입

월말 적립식효과 덕분에 국내외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4일 금융투자협회 및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현재 국내주식형펀드로 66억원이 들어왔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일반 국내주식형펀드로도 207억원이 수혈돼 이틀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식형펀드, 월말 적립식효과 '톡톡'


코스피지수가 1300대 초반에 머물면서 단기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매수와 함께 월말 적립식투자가 주식형펀드 자금 유입에 일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날 설정액 증가가 두드러지는 펀드 중에는 '칸서스하베스트적립식주식 1ClassK'(44억원)와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5C-A'(19억원), '한국밸류10년투자주식 1'(18억원) 등 적립식 투자 비중이 높은 상품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하루만에 44억원이 다시 유입됐다. 6일째 자금 유출입이 반복되고 있지만 이달 들어 모두 864억원이 순유입됐다.



중국 및 러시아펀드의 자금 이동이 눈에 띄었다.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Cf'의 설정액이 188억원 증가했고, 'JP모간러시아주식종류형자 1A'와 '삼성CHINA2.0본토증권자투자신탁 1[주식]_C 1'가 각각 21억원, 18억원 늘었다.

'미래에셋차이나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274억원)과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125억원)에선 설정액이 크게 감소했다.

그동안 자금 유입이 계속되던 채권형펀드는 이날 15억원이 순유출됐고,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1314억원이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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