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 돼지에 감염 첫 사례 발견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5.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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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 인체→돼지 감염 의심사례 발견

캐나다에서 신종 플루 바이러스가 돼지에게 감염된 첫 사례가 발견됐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보건 당국은 앨버타주에서 돼지들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격리조치됐다고 밝혔다. 돼지의 신종 플루 감염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종 플루는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H1N1가 조류 인플루엔자, 인간 인플루엔자 유전물질과 결합해 변종을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으나, 세계보건기구(WTO) 등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가 돼지고기에서 감염되지 않으며 돼지에게 감염된 사례도 없다고 강조해왔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2일 기자회견에서 신종 플루 감염 돼지가 발견된 농장의 근로자가 최근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만약 이 같은 감염 경로가 확인될 경우 인체에서 돼지로 옮긴 첫 신종 플루 감염 사례가 된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신종 플루 증세를 보인 농장 직원은 이미 회복됐으며 돼지들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몇 마리가 감염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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