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리수', UN 공공행정 대상 수상

머니투데이 문성일 기자 2009.05.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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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돗물 '아리수'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질 온·오프라인 실시간 공개 서비스가 유엔(UN)이 선정한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한다. 또 거버넌스 실천 사례로 도입한 시민고객 온라인 아이디어 접수창구인 '천만상상 오아시스'(oasis.seoul.go.kr)는 우수상을 받는다.

시는 유엔공공행정네트워크(UNPAN)가 전 세계 5개 대륙 국영·반국영 공공단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9년 UN 공공행정상'에서 이처럼 수상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상'은 UN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6월23일을 'UN 공공서비스의 날'로 지정, 전 세계 우수 행정기관을 선정하는 공공 행정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모두 4개 분야에서 수상 기관을 뽑는다.

올 행사에서 지난 2004년 2월부터 이름을 명명, 사용해 온 '아리수'에 대한 수질 온·오프라인 실시간 공개 서비스가 투명성·신뢰성·대응성있는 공공서비스 개선 분야에서 대상을, '천만상상 오아시스'가 혁신적 방법으로 정책결정에 시민 참여 촉진 분야에서 우수상을 각각 수상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전 세계 수백 개 기관이 제출한 정책경쟁에서 선정된 12개의 우수정책 중에 서울시 정책이 2개나 포함된 것은 시민고객의 입장에서 함께해 온 정책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창의시정'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조달청 나라장터(2003년), 정부혁신지수(2006년), 법무부 심사서비스(2007년), 서울시 사이버정책토론방(08년) 등이 이 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6월23일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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