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초반엔 돼지 인플루엔자(SI)의 전 세계적 확산과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 대한 우려로 지수가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때문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이틀 동안엔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7315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반면, 개인은 4588억원 어치의 주식을 더 팔았고, 기관도 439억원 팔자우위를 보였다.
현대차의 1분기 실적이 극히 부진했지만 2분기 실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된 현대차의 4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미국과 일본의 경쟁사들이 30% 이상 급감한 것에 비해선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신한지주와 현대차에 이어 LG디스플레이 (12,600원 ▲290 +2.36%)(599억원) LG화학 (361,000원 ▼1,000 -0.28%)(546억원) 등과 함께 건설주인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469억원) GS건설 (15,050원 ▼20 -0.13%)(332억원) 대림산업 (56,400원 ▲100 +0.18%)(329억원) 등을 많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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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외국인은 지난 주까지 2주 연속 순매수했던 포스코 (377,000원 ▲2,000 +0.53%)를 541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KT&G (88,000원 0.00%)(582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았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 (66,200원 ▲400 +0.61%)(531억원) NHN (168,100원 ▲8,300 +5.19%)(389억원) KT (36,350원 ▼200 -0.55%)(343억원) 등도 이번 주 외국인 포트폴리오에서 소외됐다.
한편, 이번주 기관은 반도체·LCD 등 IT 대형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기관은 글로비스 (245,500원 ▼4,500 -1.80%)(1018억원) KB금융 (88,200원 ▲2,300 +2.68%)(864억원) 포스코 (377,000원 ▲2,000 +0.53%)(713억원) 현대중공업 (155,700원 ▼4,000 -2.50%)(691억원) 한국전력 (19,510원 ▲170 +0.88%)(594억원) 등을 주로 샀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LG디스플레이 (12,600원 ▲290 +2.36%)(1288억원) 하이닉스 (236,000원 ▲6,000 +2.61%)(986억원) 삼성전자 (87,100원 ▲2,500 +2.96%)(887억원} LG전자 (110,800원 ▲2,900 +2.69%)(497억원} 등이 싹쓸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