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美경제,'진주만' 끝났지만 아직 전쟁중"

홍혜영 기자 2009.05.0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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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인터뷰

버핏"美경제,'진주만' 끝났지만 아직 전쟁중"


가치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 "미국 경제가 2차 세계 대전 수준은 벗어났지만 여전히 전쟁 상황"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1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지난해 9월의 '진주만'(Pearl Harbor) 상황은 벗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쟁중"이라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우리가 아직 경제적 진주만 사태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버핏은 이같이 답했다.



버핏은 "지난해 9월은 '진주만' 침공을 겪고 있었고 그 당시였다면 우리는 전쟁에 졌을 것"이라며 "그 때 미국의 시스템, 금융시스템의 심장이 공습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상황은 지나갔다. 올바른 몇몇 결정들이 이뤄졌고 이는 사람들에게 큰 신뢰를 심어줬다"면서도 "다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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