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펀드 수익률 8주만에 '-'

머니투데이 임상연 기자 2009.05.0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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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동향]주간수익률 -1.1%…삼성그룹주ㆍ가치주펀드 선전

증시 하락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플러스 행진이 8주 만에 멈췄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8주만에 '-'


3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4월 27일~30일) 국내 주식형펀드(설정 후 6개월, 설정액 100억원 이상)의 평균수익률은 ?1.11%를 기록했다. 지난 3월 둘째 주 이후 7주 연속 이어온 플러스 행진이 멈춘 것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30% 하락했다.

펀드별로는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그룹주펀드와 가치주펀드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A’와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주식 1클래스C’가 각각 0.28%, 0.27%의 수익률을 기록, 평가 대상 주식형펀드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가치주펀드 중에서는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주식 1’이 0.01%의 수익률로 가장 돋보였다. 중소형 가치주펀드인 알리안츠자산운용의 ‘알리안츠GIBest중소형주식A 1(C/B)’도 ?0.03%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8주만에 '-'
혼합형펀드도 증시 하락 영향을 벗어나지 못했다.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혼합형펀드 일수록 손실폭도 컸다. 주식 고편입(주식 편입률 30%~70%)과 중편입(10%~30%) 혼합형펀드 모두 주간 평균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주식 저편입 펀드(10%미만)는 0.03%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한화EZ-System혼합 1(C1)’가 0.90%의 수익률로 혼합형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올렸고, ‘Pru프리미엄안정혼합 4’가 0.45%로 그 다음을 이었다.



채권형펀드는 금리 하락으로 전주에 이어 지난 주에도 0.39%의 평균수익률을 올렸다. ‘교보악사Tomorrow장기우량채권K- 1 ClassA’(0.93%)와 ‘ABF Korea인덱스종류형채권-CLASS A’(0.92%) 등이 수익률 호조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금, 인프라, 공모주 등 섹터펀드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선진국 펀드 중에서는 ‘슈로더팬유럽주식형재간접-자(A)-종류(A)’(3%)와 ‘피델리티유럽증권자투자신탁A(주식)’(3%) 등 유럽펀드들이 선전했고, 이머징시장 펀드 중에서는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증권투자신탁 1(주식)’가 4.33%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국내주식펀드 수익률 8주만에 '-'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기은SG골드마이닝주식자A클래스’는 5.5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인프라 투자 상품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주식)종류A’와 글로벌 공모주펀드인 ‘동양글로벌IPO뉴스탁주식 1ClassA’는 각각 3.73% 2.35%의 수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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