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오후 2시40분 열린 브리핑에서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내용을 정리해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오늘 중 보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속·불구속 의견을 교환할 수사팀 회의도 이날 열리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영장 청구 여부는 다음주 중이 될 것이라고 홍 기획관은 밝혔다.
한편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된 뒤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을 비롯한 여권 핵심부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검찰은 천 회장을 출국금지한 상태며 2006년 정보통신 업체인 세중나모(나모인터랙티브)를 통한 세중여행사의 우회상장 및 2007년 천 회장 가족의 100억원대 지분 매각 경위를 집중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박 회장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관용 김원기 전 국회의장, 민주당 서갑원 의원, 한나라당 박진 의원 등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