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일리 사장은 또 "GM은 산은이 최근 지원과 관련한 여러 조건들을 제시해왔으며 GM은 그 첫 번째 답을 다음주 말까지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산은이 지원에 대한 보장방안으로 GM 소유 주식이나 자산을 담보로 요구한다면 향후 몇 주 동안 다양한 제안을 놓고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M대우의 지분은 GM그룹이 72%, 산은이 28%를 소유하고 있다.
내용에 대해선 "GM이 구조조정 후에도 GM대우가 그룹 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 GM의 GM대우 지원방법 등 산은이 투자하는 부분에 대한 보장 방안"이라고만 밝혔다.
이어 그는 "GM이 GM대우의 제조 판매 능력뿐만 아니라 연구개발 능력을 굉장히 중요시 여긴다"며 "그룹 구조조정을 마친 후에도 GM대우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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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라일리 사장은 "정부가 외환규제를 하고 있는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는 GM대우가 해외 판매대금을 못 받는 경우도 없다"며 "GM대우의 유동성 문제는 GM본사와 상관없이 세계적 경기침체와 원화환율 급등에 따른 환헤지 손실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금융권이 1조원 규모를 더 지원하면 운영에 문제가 없겠느냐는 질문에 "아무리 미래를 비관적으로 전망해도 GM대우는 적어도 2년 동안 그 이상의 자금 지원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