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국내 판매는?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09.05.0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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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이상 재고 물량과 관련 부품 보유해 국내 판매 지장 없어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이명근 기자  <br>
↑크라이슬러 '300C 시그니처'ⓒ이명근 기자


미국 크라이슬러 본사가 미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국내 크라이슬러 자동차 판매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재성 크라이슬러 코리아 마케팅담당 상무는 1일 "현재 한국에는 2달 이상의 판매 물량과 각종 부품들을 모두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크라이슬러 본사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해도 판매나 정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송 상무는 이어 "크라이슬러가 청산된다면 문제가 달라지겠지만 지금은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것 뿐"이라며 "국내 고객들은 미국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 문제와 관련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크라이슬러 본사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크라이슬러의 브랜드 가치 하락은 일정부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크라이슬러는 30일 뉴욕 맨해튼 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 법원 관리 하에 영업을 계속하면서 채무를 조정하고 기업을 회생시키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현재 크라이슬러 코리아는 서울 5개, 경기 4개 등 전국 22개 전시장에서 크라이슬러, 짚, 닷지 브랜드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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