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신종인플루엔자 환자현황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5.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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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1일 환자일일현황보고를 통해 신종인플루엔자(인플루엔자A(H1N1)) 첫 추정환자인 50대 여성과 함께사는 여성도 추정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2차감염 우려를 발생시키는 대목. 2차 감염이란 사람끼리의 감염을 말한다.

첫 추정환자와 접촉하지 않은 남성 (57) 1명도 추정환자인 것으로 진단돼 현재까지 추정 환자는 모두 3명이다. 이 사람의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 중이다.



한편, 멕시코 교민이 입국할 경우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숙소에 일주일간 격리키로 했다.

다음은 전병율 질병관리본부 전염병위기대응센터장 문답.



-추정환자들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하다. 특히 28일 최초 추정환자로 확인돼 국가격리병원에 격리입원중인 환자는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퇴원기준에 의거 빠르면 3일 퇴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내용이 확인되는대로 발표하겠다.

-추가로 진단된 57세 남성의 감염경로는
▶정밀조사 중이다. 환자가 불안해하는 상태라 대화가 잘 안된다. 역학조사관이 계속 시도하는 중이다. 자신이 환자라는 점 인식하며 약간 불안해하는 상태다.하지만 증상은 경미하다.

-추가로 확인된 환자들의 주변인에 대한 조치는
▶44세 여성은 첫 추정환자의 주변인이라 첫 추정환자가 발견됐을 당시 이미 조치된 상태다. 57세 남성의 경우 근무하고 있는 직장이나 가족 등에 대해 보건기관에서 검체를 수거해 정밀조사하고 가택격리하고 있다. 총 몇 명인지는 확인 안됐다.


-44세 여성은 2차감염된 것으로 봐야하나, 다른 2차 감염 가능성은?
▶최초 추정환자로부터 전파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최초 추정환자 거주시설에서 더 이상 의심증상을 나타내는 사람은 확인되지 않았다. 앞으로도 예의주시해 의심증상이 신고될 경우 관리하겠다.

-기존 추정환자의 확진여부는 언제 결정되나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거의 마무리단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초 추정환자의 경우 건강하다면 확진여부와 상관없이 퇴원하는 것인가?
▶진단여부와 상관없이 증상없고 타인에게 감염가능성이 없는 등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퇴원기준에만 맞다면 퇴원한다.

-추정환자와 멕시코 같이 있던 사람이 어제 입국했다는데
▶아무 문제 없다. 증상도 없고.

-멕시코에서 입국하는 교민 등에 대한 대책은 있나
▶멕시코에 사는 교민이 입국하면 증상여부와 관계없이 자신의 숙소에 일주일간 격리키로 했다. 지역사회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모두 숙소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일주일간 상태를 본 뒤 증상이 의심되면 신고해야 한다. 멕시코 교민이 단체로 입국할 경우 비행기 내에서 검사해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음압병동에 격리 수용할 예정이다.

-아시아지역 중 특히 우리나라에 의심환자와 추정환자가 많은 것은 왜인가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다른나라보다 가능성을 보다 빠르게 확인한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가 위험지역이 아니라 국민들의 협조로 빠르게 의심 여부가 확인됐기 때문이다.

-항바이러스제 타미플루를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는 보이스피싱이 난립한다는데
▶약 구하려면 전화를 달라는 등 사기전화가 시중에 돌고 있다고 들었다. 복지부로 맞느냐는 문의전화도 온다. 이런 부분에 속지 말아달라. 항바이러스제는 의심증상이 있다고 의사가 진단할 경우 처방전을 받으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청이 나서서 제약회사와 도매상에 약 보유고를 시중에 풀 것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약을 구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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