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공 통합 급물살..'통합공사설립위원회'설치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4.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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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의 통합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양 공사의 통합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통합공사의 정식 출범을 예고한 시일이 불과 5개월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통합을 주관하고 있는 국토해양부으로서는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우선 '통합공사 설립위원회'를 설치해 기능조정, 조직 및 재무통합, 사규제정, 정관작성 등에 대한 통합업무를 추진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통합공사 설립위원회'에는 국토부 1차관을 위원장으로 주택토지실장, 민간전문가 등 15인이 구성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설립사무국'이 설치, 운영될 예정이다.

사무국은 토지정책관이 사무국장을 맡고 국토부, 주공, 토공 등 총 44명, 4개팀(기획총괄, 총무, 법령정비, 홍보전산)으로 구성, 10월 1일 정식출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소모적인 통합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양 공사가 효율적인 공기업으로 새롭게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 통합작업을 치밀하고 속도감있게 추진해 통합공사 출범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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