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 감소…장기실업은 늘어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4.3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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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가 경제전문가들의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반면, 장기 실업으로 실업수당을 계속해 받는 사람들은 증가했다.

3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26일 마감)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가 전주 대비 1만4000명 감소한 63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 64만명보다 9000명 적은 수치다.



신규 실업자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어 기업들의 감원이 한 풀 꺾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계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627만1000명으로 전주 대비 1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고용 창출, 재고용이 늦어지면서 실업이 장기화돼 실업급여 연속 수급자 숫자는 13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63만7250명으로 전주(64만8000명) 대비 감소했다. 실업급여 수급 자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실업률은 0.1%p 상승한 4.7%를 기록해(18일 기준) 1982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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