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다녀오지 않은 SI의심환자 발생

머니투데이 김신정 MTN 기자 2009.04.3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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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I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당국도 24시간 비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또 추정환자와 접촉한 멕시코에 가지 않은 국내인도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SI대유행 위험단계를 5단계로 격상 시킴에 따라, 보건복지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중앙방역 대책본부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 SI대책본부로 격상시키기로 한겁니다.



여기에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추가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국가재난단계는 현행 '주의'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현재 우리나라는 추정환자 1명 외에는 더이상 발생하지 않아 상황에 따라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공항의 입국단계의 SI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보고 20대의 열감지기를 추가투입해 입국시 이중 발열감시를 실시키로 했습니다. 여기에는 36명의 검역인력도 추가 투입됩니다.

또 SI에 대한 추경예산 833억원을 긴급 책정하기로 했습니다. 항바이러스제에 630억원, SI백신에는 182억원 상당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까지 SI감염이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람은 모두 23명입니다. 이 가운데 추정환자는 1명, 조사-검사를 진행 중인 대상은 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8명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정상으로 판명됐습니다.

조사와 검사를 진행 중인 4명 중 3명은 50대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거나 직접 운전을 한 사람들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추정환자가 더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71명에 대한 검사조사 결과, 33명은 무증상으로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나머지 38명에 대한 막바지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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