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6.51포인트(1.32%) 오른 500.98에 장을 마쳤다. 이날 500선을 넘어선 채 출발한 지수는 기관 매물 출회로 장중 496.80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외국인이 순매수로 일관하고 장 막판 기관도 '사자'로 전환하면서 500선에 턱걸이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1억원과 84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5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오른 종목이 훨씬 많았지만 1~3위 주인 셀트리온 (192,700원 ▲1,700 +0.89%)(-3.13%) 서울반도체 (8,850원 ▲300 +3.51%)(-1.90%) 태웅 (14,830원 ▼210 -1.40%)(-0.21%)가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와 CJ오쇼핑 (68,700원 ▼300 -0.43%)은 각각 실적 기대감과 호실적 발표로 5% 안팎의 급등세였다.
이밖에 한글과컴퓨터 (18,340원 ▲90 +0.49%)는 NHN (170,700원 ▲2,500 +1.49%)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컴퍼니 (19,900원 ▼500 -2.45%)는 지난 1분기 흑자전환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중앙백신 (10,480원 ▲320 +3.15%)은 돼지 인플루엔자(SI) 수혜주들의 약발인 끝난 상황에서도 나홀로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장 초반 급등했던 게임주들은 실적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됐다.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네오위즈게임즈 (21,650원 ▲350 +1.64%)는 3.3% 상승 마감했고 네오위즈 (19,450원 ▲200 +1.04%)도 자회사 효과에 힘입어 4%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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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NK코리아 (4,980원 ▼70 -1.39%)와 컴투스 (43,200원 ▼150 -0.35%)도 각각 13%, 6%씩 급등했다. 반면, 이스트소프트 (13,920원 ▼30 -0.22%)는 영업익 축소로 8% 넘게 하락했으며 엠게임 (6,970원 ▲370 +5.61%)도 4% 가량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성우하이텍 (6,710원 ▲10 +0.15%)의 경우 현대차그룹 가동률 개선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주가가 14% 이상 급등했다. 인터넷주인 다음 (36,700원 ▲700 +1.94%)은 실적 악화에도 바닥 기대감에 대한 공감이 형성돼 3% 이상 올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9개 등 625개,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한 296개는 내렸다. 보합은 67개.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6억5729만5000주가 거래돼 2조5781억2700만원이 오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