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바마 행정부의 자동차태스크포스팀은 파산을 막기 위해 크라이슬러 채권단과 협의했으나 일부 채권자들이 협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크라이슬러 채권단은 JP모간체이스를 비롯한 46개 은행들과 90개 헤지펀드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날 저녁 합의안에 대해 투표에 들어갔다. 그러나 헤지펀드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졌으며, 양보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신청를 신청하더라도 유동화 과정 없이 피아트와의 제휴 및 구조조정을 거쳐 회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블룸버그 통신은 전망했다.
하지만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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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파산신청은 시장에 또다른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채권단과 자동차 딜러들의 법적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정부 주도의 구조 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신청을 한후 곧 피아트와 제휴를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현재 미국내에서 5만5000명을 고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