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98,000원 ▼700 -0.71%) 그룹은 30일 서울시와 공동으로 설립한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교통안전 체험 교육시설인 '키즈오토파크'의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정진행 현대·기아차 부사장, 우시언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태윤 한국생활안전연합 공동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지난해 7월 현대·기아차가 서울시와 협약을 맺은 후 10개월간의 사업기간이 걸렸다.
운영 프로그램은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위험상황 가상체험 △안전벨트 착용 체험 △보행안전 교육 및 실습 △어린이 모터카 주행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시험은 성인면허시험과 유사하게 어린이가 교육용 전동차를 직접 타면서 횡단보도 앞 정지, 직선코스, 굴곡코스, 터널코스, 자전거·야생동물·보행자 출현 같은 돌발상황 등으로 구성된 코스시험을 치르고 이를 전자 채점하는 방식이다.
현대·기아차는 ‘어린이 교통안전 면허증' 발급이 보행자 입장인 아닌 운전자 시각에서도 상황을 볼 수 있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어린이 교통안전 체험교육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실제 주행연습에 사용될 차량은 '제네시스 쿠페'와 '쏘울'을 실제 비율에 가깝게 축소 제작한 차량이 이용된다. 또 안전벨트 체험장에 쓰일 차량도 '프라이드'를 개조해 교육의 현실감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이후 중국 베이징 등에도 이 같은 시설을 도입할 계획이다.
'키즈오토파크'는 6세부터 10세까지 어린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www.kidsautopark.org)으로 예약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