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배↑ 가능, 5월 은행·통신 주목"

머니투데이 홍찬선 MTN 경제증권부장(부국장) 2009.04.3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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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선의 골드타임]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

"우리 경제규모로 볼 때 주가가 3배 가량 상승해 시가총액이 현재 700조원에서 2000조원으로 늘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론 경기상승 기대로 많이 올랐기 때문에 5월은 주가상승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한진 피데스투자자문 부사장은 "과거에도 경기가 바닥일 때 주가가 많이 올랐는데 현재의 주가가 정당화되기 위해선 경제가 확실히 호전되고 있다는 사실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제가 자유낙하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해소되고 바닥을 쳤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소비가 늘어나는데 한계가 있어 V자보다는 U의 완만한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에 주가도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1200원대로 안정될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고 수출기업 등의 수익도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 5월은 그동안간 유동성과 경기기대감을 바탕으로 숨 가쁘게 올랐던 부분에 대한 정리과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환율 효과 등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던 업종은 숨고르기에 들어가고 소외됐던 은행 통신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대기업 구조조정과 관련, "우리나라 기업은 미국에 비해 잠재적 부실이나 노출된 손실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도 "일부 그룹에 한해 과잉투자가 있었고, 신용 측면에서 조금 문제가 되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옥석가리기를 통해 시장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선별적이고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28조4000억원 규모의 추경이 통과됨으로써 4대강 살리기와 관련된 토목, 중소기업 안정 및 일자리 창출 등의 분야에서 투자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아침 오전9시30분부터 15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밤9시부터 재방송됩니다. 증권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회사 대표 펀드매니저와 함께 깊이 있는 시장분석과 성공투자전략을 제시합니다. ▶ 5월 4일(월)에는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출연합니다. 홍찬선의 골드타임은 MTN 홈페이지(www.mtn.co.kr)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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