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장관, "SI 대책본부서 24시간 방역체제 운영"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4.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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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재난단계 현 단계 주의 유지
-중앙SI대책본부서 24시간 방역체제
-23명 신고환자 중 4건 검사 진행중..18건은 음성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SI 관련 전염병 경보수준을 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복지부 장관이 직접 지휘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돼지인플루엔자(SI)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추가 환자가 없는 만큼 현재 '주의' 단계인 정부 국가재난단계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전 장관은 "그동안 질병관리본부장을 중심으로 운영해오던 중앙방역대책본부를 복지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 SI 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운영한다"며 "SI 국내 유입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의심환자는 23건으로 이중 추정환자는 1건, 4건은 검사가 진행중이며 18건은 음성으로 밝혀졌다"며 "현재까지 추가환자 발생이 없어 현행 주의단계를 그대로 유지하며 향후 발생현황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장관은 "총리실, 행안부 등과 업무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과 253개 보건소장 회의를 소집해 SI대책에 총력을 경주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태에 범정부적으로 차분하고 치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국민들은 정부에서 부탁한 상황을 지키며 대응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는 만큼 안심하고 정부의 여러 가지 안내를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공항 입국단계에서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기내 발열자가 있으면 기내 이동검역을 실시키로 했다. 또 입국 시 발열 감시를 위해 20대 열감지기를 추가하고 검역인력 36명을 긴급 추가투입했다.

또 항바이러스제제 추가 확보, 백신 생산 등 SI 방역을 위해 추경 예산 833억원을 긴급 책정해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추가 책정된 SI 방역예산 833억원은 항바이러스제제 250만명분(630억원)과 SI 백신 130만명분(182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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