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무선랜을 이용해 건물안에서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실내 위치찾기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 서울 코엑스 쇼핑몰에서 시험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현재 시험 중인 서울 코엑스 쇼핑몰에서는 현장 적용을 통해 특정 매장을 찾을 때 효율적인 경로 안내로 쉽게 매장이나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고, 실내에서 사람과 매장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단말기에 나타낸다.
아울러 재난 발생 시 재난지점 파악이나 긴급 상황 시 위치기반서비스 이용자의 정확한 위치를 제공하고 해당 위치를 찾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해진다.
박종현 ETRI 텔레매틱스연구부장은 "최근 이동통신망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무선인터넷 서비스 중 위치 기반 서비스는 휴대폰, PDA, 노트북 등 휴대용 단말기의 위치 파악 및 관련 부가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서 향후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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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TRI는 위치기반서비스(LBS)가 세계시장에서 연평균 200~300%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시장 지배력과 연계해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도모한다면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2007년 3월부터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ETRI와 KT, 인스프리트, 웨이버스, 한국위치정보, 서울대가 공동연구를 진행해왔으며 ETRI는 2010년까지 실내외 연속측위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