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7원 내린 132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후 환율은 1325원까지 올라서며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본격적으로 상승하자 다시 낙폭을 키웠다.
132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던 환율은 장중 1310원대로 떨어졌다. 오전 9시 2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9원 떨어진 1319.8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2.71포인트(1.7%) 오른 1361.13을 기록 중이다.
이 딜러는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외국인 순매수세가 나와 달러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네고 물량과 결제수요는 아직 본격적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68.78포인트(2.11%) 오른 8185.73으로 마감했다. 지난 2월 9일 이후 종가기준 최고치이다. S&P500지수는 18.48포인트(2.16%) 오른 873.64, 나스닥지수 역시 38.13포인트(2.28%) 뒨 1711.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17.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15원임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1340.7원)보다 22.05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