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선물환 만기 3개월 연장(상보)

머니투데이 이새누리 기자 2009.04.29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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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29일 5~6월 만기가 돌아오는 GM대우 선물환거래 절반에 대해 3개월간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 5억달러 규모다.

일부 채권은행이 GM대우 생사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다소 진통이 있었지만 절충안이 마련되면서 모두 동의했다. 기존에 2순위 담보로 잡혀있는 3개 공장과 함께 1순위 담보로 차량재고도 내놨다. 만기연장 기한도 당초 올 연말까지에서 3개월까지로 줄었다.



GM대우는 수출대금의 환변동리스크를 덜기 위해 은행들과 선물환거래를 했지만 거래 당시 환율이 971원이어서 현재와 환율차이 만큼 환손실을 보게 됐다. 이번 조치로 GM대우는 일시적인 유동성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GM대우가 전 금융권과 맺고 있는 선물환거래 규모는 약 75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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