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40,600원 ▼600 -1.46%)는 29일 올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058억원, 17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에는 263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은 여파로 적자를 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02.2%, 순이익의 경우 56.8% 각각 급증했다. 매출도 10.2% 늘어난 797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 말 7%에서 올 1분기 18.9%로 크게 올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에 주력한 덕에 영업비용과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순익이 상당부분 보전되면서 ROE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1분기 680억원의 충당금을 추가로 쌓아 총 적립액은 6331억원으로 늘어났다. 취급액은 12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 늘었다. 항목별 매출은 신용판매 4조6000억원, 금융사업 3조9000억원, 할부리스 2조2000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