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 본사서 와이브로 통한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09.04.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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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현대중 망구축 협정 체결...모바일오피스 환경 구축

KT 와이브로가 현대중공업에 구축된다.

KT (41,800원 ▲100 +0.24%)는 29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이상훈 KT 부사장, 황시영 현대중공업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현대중공업 와이브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에 따라 두 회사는 올해 8월부터 595만 평방미터(180만평) 규모의 현대중공업 본사에 기업정보보호를 위한 W-오피스시스템 등을 적용, 보안성을 강화하는 한편, 와이브로를 활용한 고속무선 데이터 통신망을 구축한다.



현대중공업은 광범위한 선박건조 현장에 와이브로를 활용한 무선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사무실이나 작업현장 어디서든 실시간 업무처리와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로가 구축될 경우 조선현장의 작업자들은 실시간으로 도면을 수정해 전송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선박 블록 또는 자재 이동 경로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작업상황의 모니터링을 비롯해, 협업 통신, 장비의 위치 추적, 야적장의 블록 구조물 배치관리 등도 할 수 있어 생산능력 향상은 물론 효율적인 물류, 품질관리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다양한 통신 인프라를 통합한 W-오피스 솔루션 적용으로, 정보보안은 물론 업무 효율성 향상, 비용절감 효과도 클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앞서 KT는 올해 1월 현대중공업과 무선인프라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부사장은 "세계1위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조선업이 KT 와이브로 같은 최첨단 IT서비스를 통해 경쟁력을 배가할 수 있다"며 "와이브로가 더욱 다양한 종류의 산업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훈 KT 부사장(왼쪽)과 황시영 현대중공업 전무가 29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울산 현대중공업 와이브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이상훈 KT 부사장(왼쪽)과 황시영 현대중공업 전무가 29일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울산 현대중공업 와이브로 구축을 위한 협정’을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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