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 영업익·순익 세자릿수 高성장

머니투데이 장웅조 기자 2009.04.2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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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매출 전분기 대비 2배 증가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가 올 1/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전년동기대비 세자릿수 퍼센트의 고성장을 했다. 매출액은 5분기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09년 1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64.3% 성장한 583억원을 △영업이익은 144.8% 증가한 163억원 △순이익은 161.5% 늘어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액이 14.6%, 영업이익이 27.5%, 순이익은 19.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25%에서 28%로 상승했다.

583억원의 매출을 수익원 별로 살펴보면 퍼블리싱 게임에서 402억원을, 웹보드 게임에서 1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퍼블리싱게임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99% 매출 성장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의 대표 수익원으로 자리잡은 스포츠게임 '피파온라인2'와 '슬러거'의 견고한 매출 성장 때문이다.

지난해 4/4분기 57억원의 매출을 올린 해외사업 부문은 올 1/4분기에 116억원을 초과하며 2배가 넘게 증가했다. 이는 2008년 전체 해외매출 총액을 뛰어넘는 수치다. 회사측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돌파한 '크로스파이어' 성장을 견인했다"며 "현재 중국에서 공개 서비스 중인 ‘피파온라인2’와 북미의 ‘크로스파이어’, '슬러거' 등 수출 게임들의 추가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웹보드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181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지난해부터 진행중인 시장점유율 회복 전략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연초에 제시한 연간 성장률 10%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4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낙관했다. 국내 프로야구 개막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전 등 다양한 국내외 요소들을 활용해 스포츠게임 부문의 매출 상승을 극대화하고, 비공개 테스트에 28만명의 테스터를 모집했던 '배틀필드 온라인'을 통해 FPS시장을 확대하고 장르도 다변화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해외 사업부문에서도 '크로스파이어' 등의 선전을 낙관했다.

이상엽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2년 전 기업분할을 통해 게임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한 뒤 차별화된 사업 전략과 경영 체질 개선으로 매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2009년에도 해외사업 확대와 신규 수익원 발굴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 글로벌 온라인 게임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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