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값 3.3㎡당 1700만원 회복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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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 ⓒ부동산뱅크 ↑ 서울 아파트 평당 평균매매가 ⓒ부동산뱅크


서울 아파트 값이 5개월 만에 3.3㎡당 1700만원을 회복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4월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7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해 12월 첫주 1700만원대가 붕괴된 후 지난 1월 둘째 주 1675만원까지 떨어졌다가 약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700만원을 회복했다.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3.3㎡당 1698만원에서 1700만원으로 0.12% 오르는 등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초 1월 첫주보다는 1.39% 상승했다.

구별로는 강동구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첫 주 3.3㎡당 평균 매매가는 1758만원이었지만 현재 1899만원으로 141만원 올랐다. 이어 송파구 4.78%(2261만→2369만원) 강남구 3.89%(3109만→3230만원) 양천구 2.53%(1757만→1802만원) 서초구 2.04%(2466만→2517만원) 마포구 0.20%(1539만→1543만원,) 은평구 0.16%(1050만→1052만원)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강남권은 하락했다. 노원구 -2.66%(1243만→1210만원) 강북구 -1.80%(1123만→1103만원) 중구 -1.67%(1637만→1609만원) 성북구 -1.61%(1251만→1231만원) 성동구 -1.16%(1588만→1569만원) 동작구 -1.10%(1526만→1509만원) 광진구 -1.04%(1738만→1720만원) 순으로 떨어졌다.

부동산뱅크 신경희 리서치센터 팀장은 “강남권 지역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해 10월과 11월 수준으로 가격이 회복됐지만, 비강남권 지역은 저가 매물 소진 이후 추격 매수세가 없자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봄 이사철도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됐고 개발 재료들도 이미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부동산 정책의 특별한 변화가 없는 한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값 3.3㎡당 1700만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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