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R "BOA, 700억달러 자본확충 필요"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4.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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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최대 700억달러의 자본 확충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리드먼 빌링스 램지 그룹(FBR)의 폴 밀러 애널리스트는 자체적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BOA가 600억~700억달러의 자본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270억달러의 민간 보유분을 포함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폴 밀러는 자체적으로 실시한 테스트는 미국 금융당국이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보다 좀 더 엄격한 기준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의 '악화된 시나리오'는 미국의 내년 실업률이 10% 초반인 경우를 가정했지만, 폴 밀러는 12%로 가정했다.



그는 "대부분 은행들은 현 시장 상황에서 추가로 자본을 조달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선적으로 가능한 수단은 정부의 구제자금(TARP)과 민간 자본이 보유한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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