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지경부 장관의 사인 세례

머니투데이 최명용 기자 2009.04.2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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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 청소년 꿈보험 장학증서 전달식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인기스타처럼 사인 세례를 하며 소년소녀가장에게 큰 선물을 줬다.

이윤호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청소년 꿈보험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소년소녀가장 100여명에게 장학금과 최신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를 전달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장학생에겐 200만원의 축하금과 전자사전을 증정했다.

지경부는 100명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우체국 '청소년꿈보험'을 가입해줬다. 이 보험을 통해 중학교 때부터 매년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재해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보험금도 지급해주기로 했다.



이윤호 장관은 이날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상을 살면서 두가지 꿈을 꿔야 한다. 하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세계 제일의 체조선수가 되고 싶다, 학자가 되고 싶다는 보이는 꿈이고, 다른 하나는 남들에게 참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꿈이다. 여러분도 힘들더라도 꿈을 잃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사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은 이윤호 장관에게 몇몇 소년소녀가장들이 뛰어와 사인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일일이 이름을 써가며 사인을 해줬다.



이 장관은 송강초등학교 4학년 김민호 학생에게 "꿈은 이루어진다"란 글귀와 함께 사인을 선사했다.

이 장관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청소년꿈보험 장학생이라 밝히고 주위의 우체국이나 집배원에게 도움을 요청해라. 반드시 도움을 주도록 약속하겠다"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보험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지원액 3억7000여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166명에게 4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인기개그맨 이경규씨를 공익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경규씨는 "다른 홍보대사는 칭찬만 하지만 나는 여러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혼내주겠다"며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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