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은 28일 오후 2시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청소년 꿈보험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소년소녀가장 100여명에게 장학금과 최신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 기기를 전달했다. 올해 대학생이 된 장학생에겐 200만원의 축하금과 전자사전을 증정했다.
지경부는 100명의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우체국 '청소년꿈보험'을 가입해줬다. 이 보험을 통해 중학교 때부터 매년 5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재해로 병원에 입원할 경우 보험금도 지급해주기로 했다.
인사말을 마치고 자리에 앉은 이윤호 장관에게 몇몇 소년소녀가장들이 뛰어와 사인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일일이 이름을 써가며 사인을 해줬다.
이 장관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땐 청소년꿈보험 장학생이라 밝히고 주위의 우체국이나 집배원에게 도움을 요청해라. 반드시 도움을 주도록 약속하겠다"고 당부했다.
지경부는 지난 1995년부터 소년소녀가장들을 위해 장학보험을 지원해주고 있다. 올해 지원액 3억7000여만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1166명에게 40여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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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인기개그맨 이경규씨를 공익사업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경규씨는 "다른 홍보대사는 칭찬만 하지만 나는 여러분들이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혼내주겠다"며 "꿈을 잃지 말고 열심히 살아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