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이 수입한 돼지고기(살코기기준·냉장 냉동 포함)는 총 32만3598톤으로 금액으로는 8억2346만7000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벨기에, 스페인 등 유럽연합(EU)산은 13만766톤으로 전체의 40.4%를 차지했다.
이번에 SI 창궐로 많은 사상자를 낸 멕시코에서의 수입 물량은 1910톤(0.5%)에 불과하다. 이에 반해 같은 남미인 칠레에서는 3만2058톤이 수입됐다.
미국과 붙어 있는 캐나다는 지난해 5만8141톤을 한국에 수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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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주에서 1만9540톤이, 네덜란드에서는 1만1597톤이 수입됐다.
올 들어 4월까지 수입된 돼지고기는 총 7만100톤으로 금액으로는 1억7250만7000달러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9767톤, 2억9149만7000달러에 비하면 적은 규모다.
올해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오른데다 환율 급등으로 수요가 적었던 탓이다.
올들어서도 개별국 중에서는 미국산이 2만1355톤 수입됐으며 캐나다 1만3913톤, 칠레 8352톤, 스페인 5713톤 등이 수입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돼지고기 수입은 2005년 26만1378톤, 2006년 31만1237톤, 2007년 33만6868톤으로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