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2시 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1원 오른 135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6.95포인트(2.01%) 하락한 1312.88을 기록 중이다.
개장 후 환율은 1350원선 상향 돌파를 시도했다. 환율이 1350원선을 넘어서는 순간도 있었지만, 이내 1350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오전 환율은 1345~1350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금융권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 하락하자 숏 커버링이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수요가 우위에 있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MAR-buy) 물량에 대한 우려가 상승에 일조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마바이란 시장평균 환율로 달러를 매수하는 것을 의미하며, 수출보험공사가 월말 마바이 거래를 하면 이는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돼지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이미 외환 시장에 반영됐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주식 시장이 영향을 받으면 환율도 자연스럽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확산정도를 아직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변수로 남아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