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노조가 최대주주 된다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4.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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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자동차대기업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크라이슬러와 노조의 합의 내용에 따르면 경영정상화가 성공할 경우 UAW가 크라이슬러의 주식 5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제휴 교섭중인 이탈리아 피아트가 35%, 정부와 채권단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크라이슬러와 UAW가 26일 합의한 노무 협약 개정안에 따르면, 퇴직자 의료보험제도 운영을 위해 크라이슬러가 UAW의 기금에 출연해야 할 106억달러중 절반 가량을 주식으로 대신하기로 했다. 45억9000만달러는 채권을 발행키로 했다.



UAW는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가 되면 이사를 선임해 경영에도 참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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