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는 영업시간 변경에 '나홀로' 행보를 보였다가 최근 입장을 바꾸기도 했다. 중소기업대출에도 적극적으로 돌아선 점 역시 눈에 띈다.
외환은행도 1만5424명의 지원자 가운데 신입행원 100명을 이달에 최종 선발했다. 반면 기업은행은 상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했다가 하반기로 미뤘다. 결국 올 상반기 정규직을 채용하는 은행은 외환은행과 SC제일은행 2곳뿐이다.
외환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다. 신용보증기금에 400억원을 특별출연해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에 4800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이 신보에 출연한 것은 처음이다.
외국계 은행은 시중은행의 영업시간 변경에 동참했다. 한국씨티은행이 '변경 불가'에서 먼저 입장을 바꿨고, HSBC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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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역시 영업시간 변경을 검토하기 위해 이번주에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든다. 다만 아직은 유동적이다. 시중은행과 다른 행보 탓에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정작 고객들은 종전 영업시간을 선호한다는 판단이다. 실제 대표상품인 '두드림통장'의 경우 영업시간 변경 전인 3월 5470억원을 신규 유치했는데 이달엔 27일까지 6250억원이나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