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수입차 10위권 재진입"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09.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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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채권은행 지원결정 '경영정상화' 박차..월 200대 판매 목표

지난달 워크아웃을 신청했던 프랑스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한 달 만에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과 경영정상화에 대한 이행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불모터스는 성수동 서비스센터, 경기도 화성 PDI센터의 분양-매각 등 자구안을 통해 채권단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과 함께 2011년까지 채무상환도 유예 받게 됐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실사를 벌인 결과 금융권으로부터 향후 기업의 내재가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며 "지난 24일 신한은행으로부터 최종 결정을 통보받았고, 금주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불모터스는 올해 월 200대 이상의 판매량을 확보해 국내 수입차 시장 10위권에 재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7월 308 MCP, 308CC HDi 등 두 모델을 필두로 국내 최고의 연비와 국내 최초의 디젤 하드톱 컨버터블이라는 타이틀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308CC HDi는 아시아최초로 한국에 출시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지역 순회에 맞춰 방한한 에릭무장 푸조 아태담당 매니저는 "비록 지금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나 푸조 본사는 한불모터스를 여전히 100% 믿고 있으며, 이 시기를 잘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성실한 경영정상화 작업을 통해 더욱 튼튼한 기업구조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최고의 서비스와 신뢰를 줄 수 있는 최고의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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