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인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SI는 보통 돼지에게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된 돼지와 직접 접촉한 사람 중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 극히 일부에서만 전염된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경우 지금까지는 이런 사례조차 없었다.
SI의 증상은 일반 인플루엔자와 유사하다. 우선 발열, 기침, 무력감,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인후통이나 콧물, 설사, 구토 등이 나타난다. 현재 국내 의심환자로 분류된 51세 여성의 경우 발열과 기침, 콧물 등 1차적인 증상만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치료는 '타미플루'나 '리렌자' 등으로 한다. 미국 CDC는 이들을 예방 및 치료제로 추천하고 있다. 강 교수는 "이 치료제들은 기본적으로 인간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시킨다"며 "지난해 조류인플루엔자에서도 효과를 보여 이번 SI에서도 확실하게 증명이 된 바는 없으나 발병 48시간 내 투약하면 사망률을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약들은 병원이나 보건소를 통해 진단받은 후 처방전을 받으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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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으로는 SI를 막을 수 없다. 강 교수는 "보통 연말에 맞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이번과 같이 갑자기 번지는 변동 돼지인플루엔자에는 아무런 효능을 발휘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