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조류인플루엔자는 사람 간 전염은 없었지만 돼지인플루엔자는 사람간 전염이 확인되어 쉽게 진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 설비를 가지고 있는 녹십자 (160,800원 ▼3,600 -2.19%)와 동물백신 개발 및 판매 회사인 중앙백신 (10,230원 ▼20 -0.20%), 타미플루 원료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유한양행 (148,200원 ▲2,800 +1.93%)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일 멕시코 돼지 인플루엔자로 인해 사망자 149명으로 증가하자 전 세계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도 비상을 선포했다.
대우증권도 동물백신, 인간백신 관련업체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대우증권은 이번 변종 돼지독감 A/H1N1형은 기존의 여러 종의 바이러스가 혼합된 형태로 일반적인 항바이러스제 약물로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면 사람에게 투여할 돼지독감 예방용 백신이나 돼지독감용 치료제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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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백신 관련업체로는 씨티씨바이오 (7,320원 ▼40 -0.54%)와 중앙백신 (10,230원 ▼20 -0.20%), 중앙바이오텍 (0원 %), 대성미생물 (9,970원 ▼60 -0.60%)을, 인간용 백신 관련업체로는 녹십자, 독감치료제 관련종목으로는 유한양행을 꼽았다.
대우증권은 "사태의 심각성에 따라 동물백신을 판매 또는 생산하는 업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정부가 국내 양돈농가 보호를 위한 정책을 실시할 경우 동물백신과 관련된 업체에 파급효과는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